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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프리뷰] 女양궁, 금은동 싹쓸이 보라…골프·이용대 출격

기사입력 2016.08.11 18:37 / 기사수정 2016.08.11 15: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 5일차 일정이 모두 종료된 가운데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종합 7위를 유지하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시간대부터 12일 오전까지 진행되는 리우올림픽 6일차의 대한민국 대표팀 주요 일정을 살펴봤다.

# 8월 11일 일정

▲ 오후 7시 30분 : 남자골프 (안병훈, 왕정훈 출전)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돌아온 골프가 마침내 시작된다. 한국은 최경주 감독의 지도 아래 안병훈과 왕정훈이 메달 경쟁에 뛰어든다. 안병훈은 아딜손 다 실바(브라질), 그레이엄 딜렛(캐나다)과 함께 1조에 묶여 가장 먼저 티오프 하는 영예를 얻었다. 5조에 속한 왕정훈은 니콜라스 콜사르츠(벨기에), 에스펜 코프스타드(노르웨이)와 첫 라운드를 돈다. 

▲ 오후 8시 :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유연성, 김사랑-김기정 출전)

오늘 저녁 이용대를 볼 수 있다. 런던올림픽 노골드의 아쉬움을 풀 각오인 배드민턴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 이용대-유연성 남자복식이 조별예선을 치른다. 이들은 장시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어 정상을 자신한다. 세계랭킹 3위 김기정-김사랑 조 역시 우승을 노려볼 만한 전력이라 이용대-유연성 조로 쏠린 시선을 가져올 자신감에 차 있다. 



▲ 오후 9시 : 사격 여자 50m 소총 3자세 (이계림, 장금영 출전)

전날 진종오가 권총 50m서 금메달을 따낸 사격이 다시 메달 획득을 위해 사대에 선다. 특히 50m 소총 3자세에는 국적을 바꿔 태극마크를 단 장금영이 출전한다. 지난 2003년 이 종목의 중국 대표에 선발된 경험이 있는 장금영은 2006년 한국 출신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면서 한국 국가대표의 꿈을 꿨다. 2010년 처음 국가대표에 뽑힌 장금영이 리우에서 첫 올림픽에 나선다. 

▲ 오후 9시 30분 : 배드민턴 혼합 복식 (고성현, 김하나 출전)

리우올림픽 개막 이전 미국의 USA 투데이는 한국이 배드민턴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는 이용대-유연성 남자복식, 또 다른 하나는 고성현과 김하나가 짝을 이뤄 나서는 혼합복식이다. 이들은 최근 그랑프리 시리즈를 우승하며 호흡이 절정에 달해있다. 올림픽 2연패에 나서는 중국의 장난-자오윤레이 조가 최대 라이벌.

▲ 오후 9시 40분 : 여자 양궁 개인전 (장혜진, 기보배, 최미선 출전)

8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세계 최강 여자 양궁이 이제는 개인전 정복에 나선다. 큰 어려움 없이 16강에 안착한 장혜진, 기보배, 최미선이 금·은·동 싹쓸이에 도전한다. 기보배는 런던올림픽에 이어 2대회 연속 2관왕의 대업에 도전한다. 장혜진은 16강서 성사된 남북대결부터 관전포인트다. 

▲ 오후 10시 30분 :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신아람, 최인정, 강영미 출전)

개인전에서 흘린 눈물은 동료와 함께 씻는 법이다. 1초의 아쉬움을 4년이나 간직했던 신아람이 이제는 동료들과 피스트에 오른다.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에페 단체전은 금메달을 통해 개인전 설움을 날리겠다는 각오다. 

▲ 오후 10시 42분 : 유도 남자 100kg급 (조구함 출전)

세계랭킹 1위 조합인 판타스틱4를 앞세워 금메달을 자신하던 유도가 노골드 위기에 놓인 가운데 조구함이 복병 역할을 자처한다. 2014 인천아시아게임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린 조구함은 최근 국제대회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경쟁력을 키워왔다. 



▲ 오후 11시 : 복싱 남자 벤텀급 (함상명 출전)

천금같은 기회다. 올림픽 선발전 8강서 고배를 마셨던 함상명은 같은 체급의 아르헨티나 선수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와일드카드로 대회 직전 출전이 결정됐다. 한국 복싱 유일한 올림픽 출전자가 된 함상명은 일찌감치 리우에 입성해 구슬땀을 흘렸다. 짧았던 준비기간에 쉽지 않은 대진까지 겹쳐 불리함이 예상되지만 함상명의 주먹에 한국 복싱의 자존심이 걸렸다.  

# 8월 12일 일정

▲ 오전 4시 : 사이클 남자 단체 스프린트 (강동진, 손제용, 임채빈 출전)

아시아의 자존심 한국 사이클 단체 스프린트가 올림픽 무대에 도전한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들은 아시아 최강의 이름표를 달고 출전한다. 전 세계서 9개 국가만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다. 

▲ 오전 7시 30분 : 배드민턴 남자 단식 (손완호 출전)

배드민턴 남자 단식 최강 린단(중국)에 강한 남자. 복병을 자처하는 세계랭킹 9위 손완호가 이변의 첫 스매싱을 날린다. 런던올림픽에 나섰던 경험을 바탕 삼아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획득한 손승모의 동메달 이후 남자 단식에서 모처럼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 오전 8시 30분 : 배드민턴 여자 복식 (신승찬, 정경은 출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은 고의로 져준 혐의를 받아 전원 실격된 적이 있다. 중국이 유리한 대진을 만들기 위해 시도한 져주기에 불성실하게 대응했다가 철퇴를 맞았다. 정경은은 당시의 교훈을 통해 이번에는 분골쇄신의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 막내 신승찬과 함께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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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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