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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양궁] 단체전 휩쓴 韓 양궁, 개인전에서 진검승부

기사입력 2016.08.08 09:00 / 기사수정 2016.08.10 23:1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힘을 모아 금을 캤다. 이제는 개인전이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7일과 8일(한국시간) 단체전 경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시작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남녀 모두 단체전 랭킹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하며 16강전을 거치지 않고 8강전에 직행했다.

금메달 첫 테이프는 남자 대표팀이 끊었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네덜란드, 호주, 미국을 차례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만난 미국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팀인 만큼, 남자 대표팀은 설욕과 함께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후 8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되찾아 왔다.



남자 대표팀에서 들려온 금메달 소식에 여자 대표팀도 금으로 응답했다.

맏언니 장혜진(29,LH)를 필두로 올림픽 개인전 2연패를 노리는 기보배(28,광주시청), 랭킹 1위 최미선(20,광주여대)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강풍이라는 악조건 속에 일본, 대만, 러시아를 누르고 정상 자리에 올라섰다. 대만전 1세트에서는 6발 모두 60점에 꽂아 넣는 기염을 토하면서 최강팀 면모를 한껏 뽐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단 한 차례도 정상 자리를 놓치지 않으면서 올림픽 8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

정상에 오른 남녀 대표팀은 이제 개인전에 돌입한다. 개인전에서도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올림픽 사상 최초로 양궁 전종목 석권을 기록하게 된다. 

대기록을 향한 대진운은 좋다. 남자부 김우진과 이승윤은 4강에서 맞붙고, 구본찬은 결승전까지 한국 선수 맞대결을 피했다. 여자부 역시 4강까지는 한국 선수 간의 대결이 없다.

양궁 개인전은 오는 8일 오전부터 진행된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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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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