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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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 스리런' 넥센, 롯데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8.04 22:05 / 기사수정 2016.08.04 22:1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박진태 기자] 밴헤켄 역투, 채태인 역전 스리런.

넥센 히어로즈는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열 번째 맞대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둬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양 팀의 0의 균형은 1회말에 무너졌다. 롯데는 1회말 선두 타자 손아섭이 우전 안타에 이은 도루로 득점권에 진출했다. 후속 타자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맥스웰이 밴헤켄의 138km/h 직구(속구)를 받아쳐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롯데는 2-0으로 넥센에 앞서갔다.

하지만 2회부터 롯데와 넥센의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린드블럼은 탈삼진 능력을 과시하며 넥센 타선을 봉쇄했고, 밴헤켄은 스플리터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롯데 타선을 범타로 처리했다.

침묵을 먼저 깬 쪽은 넥센이었다. 5회초 넥센은 선두 타자 박정음이 좌전 안타 이후 도루를 성공시켜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서건창이 린드블럼에게 2루타를 쳐내 넥센은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한 점 차 살얼음판 리드에서 롯데는 7회말 1사에서 강민호가 바뀐 투수 마정길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3-1로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계속해 롯데는 김상호와 대타 박종윤의 연속 안타로 네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4-1.

하지만 경기는 8회초에 뒤집혔다. 넥센은 김하성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이어진 1사 1,2루 기회에서 채태인이 바뀐 투수 김유영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스코어는 5-4.

넥센의 선발 투수 밴헤켄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팀의 역전승에 보탬을 했다. 롯데는 린드블럼은 6이닝 1실점 12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벽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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