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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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퇴치' 올림픽 한국 선수단복, 미와 기능성 모두 잡았다

기사입력 2016.08.03 10:08 / 기사수정 2016.08.03 10:0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단복이 '모기 퇴치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CNN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올림픽 한국 선수단이 방충 소재 섬유를 사용해 지카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인 선수단복을 입는다"며 "한국이 리우올림픽에서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추가 예방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선수단복이 만들어지는 공장을 방문한 CNN 폴라 핸콕 리포터는 "지카 바이러스 방충 원단 제작 방법은 비밀이라고 한다. 여기서 제작된 옷들은 방충 처리를 하는 회사로 보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역시 한국 선수단복을 '리우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니폼 TOP5'로 꼽았다. 이 매체는 "한복을 모티브로 한 남색 블레이저와 흰색 바지가 잘 어울려 아름답다"고 평가하며 "모기 공격을 막아주는 방충 소재 섬유를 사용해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을 낮췄다"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선수들의 건강이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가 한국을 따라 바이러스 예방 기능을 갖춘 선수단복 제작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한국과 함께 캐나다, 영국, 스웨덴, 미국 선수단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초 한국 선수단복은 반팔과 반바지로 기획됐으나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긴팔과 긴바지로 변경, 제작됐다. 단복 제작업체인 빈폴과 노스페이스는 외국계 방충 처리 업체와 손잡고 단복의 재킷과 셔츠, 바지에 방충 약품 처리를 했으며  후가공 작업을 거친 선수단 단복은 일반 소재 의류보다 약 80% 정도 해충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CNN 방송화면 캡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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