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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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태권도 예측, 금메달 후보 충분하다

기사입력 2016.08.02 17:2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한국 태권도를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린다. 종주국의 명예 회복을 예상하는가 하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점치기도 한다. 

태권도는 한국의 '국기(國技)'다. 한국은 종주국답게 2000년 시드니올림픽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후 지금까지 금메달 10개를 포함해 1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늘 청신호와 같은 태권도는 런던올림픽에서 위기를 맞았다. 남자대표팀은 노골드에 그쳤고 여자도 황경선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 이상 태권도에서 한국은 강국이 아니었다. 

그래선지 리우올림픽에서도 태권도 성과에 대한 예상이 제각각이다. 빅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골드만삭스와 그레스트노트는 한국이 최소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스포츠일러스트와 AP통신 등 해외 언론은 노골드를 예상한다.

의견은 엇갈리지만 태권도 대표팀은 자존심 회복을 자신한다. 박종만 총감독은 지난달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서 "선수 전원이 웃으며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은 리우올림픽에 사상 최다인 5명의 대표를 파견한다. 리우올림픽부터 체급별 랭킹제를 도입하면서 한국은 남자 58kg급 김태훈(동아대), 69kg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 80kg 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 49kg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 67kg급 오혜리(춘천시청)가 나선다. 

가장 금메달이 유력한 이는 이대훈이다. 이미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을 정복한 이대훈은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체급 세계랭킹 1위인 이대훈은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4년 전 자신을 막았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가 경계대상이나 최근 2연승으로 상대전적(3-2)도 뒤집었다. 

58kg급의 김태훈도 그랜드슬램에 올림픽 금메달만 남겨두고 있어 더욱 도복끈을 동여맸고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차동민은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리우올림픽서 태권도는 차등점수제와 컬러도복, 팔각경기장 등 많은 변화를 줘 색다른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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