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낮게 제구되는 공을 던지려고 노력했다."
데이비드 허프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열 번째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7이닝 1실점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7-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호투를 펼친 허프는 두 번째 선발 등판만에 승리를 따냈다. 허프는 최고 구속 150km/h 직구(속구)를 앞세워 커브-체인지업-컷패스트볼을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허프는 1~3회초 아홉 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4~5회초 롯데 타선에 출루를 허용했지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위기를 막았다. 결국 허프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해줬다.
경기를 마치고 허프는 "경기 전 투수 코치와 포수 박재욱과 함께 전력 분석 미팅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공격적으로 낮게 제구되는 공을 많이 던지려고 노력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리그이고 타자이지만, 많이 배우고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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