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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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W'는 이종석에게 인생작이 될 수 있나

기사입력 2016.07.21 16:01 / 기사수정 2016.07.21 16:11

홍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홍동희 기자] 20일 MBC 새 수목드라마 ‘W’(송재정 극본, 정대윤 연출)가 베일을 벗었다.

한류스타 이종석과 한효주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W'는 지금까지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소재와 캐릭터가 등장하며 일단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막대한 부를 소유한 슈퍼갑부 '강철' 역할을 맡은 이종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드라마 '피노키오' 이후 1년 반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이종석. 그는 그 사이 YG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고, 'W'를 첫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그간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도전을 이어온 이종석이 역대급이라 평가받는 '강철' 캐릭터를 선택한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첫 방송에서 '강철'은 17세 고등학생으로 등장해 아테네 올림픽 사격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상대로 대 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건다. 하지만 2년 후 자신의 가족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다 최종 판결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 폐인 생활 중이다. 결국 '강철'은 자살을 결심하고 그 전에 먼저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범인을 찾아내 죽이겠다고 다짐한다.

 'W'는 현실과 웹툰 세계를 넘나든다는 점에서 기존 지상파 드라마들과는 차별화를 둔다. 우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공간이 수시로 뒤바뀌는 파격 전개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이종석과 한효주는 일단 중심 축을 잘 잡고 극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W'는 첫 방송에서 시청률 면에서는 그리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그래도 'W'는 희망적라는 평가다. 짜임새 있는 각본과 연출 못지않게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이번 드라마의 성공 관건이지만, 두 남녀 주인공에 대한 반응은 일단 성공적이기 때문이다.

중국 내에서 한류스타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종석은 얼마전 중국에서 드라마 '비취연인'의 촬영을 마친 바 있다.

이번 'W'의 성공은 이종석을 한류 톱스타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다는 데에서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중국 내 신(新) 한류 '4대 천왕'이나 '3대 천왕'에서 이름을 확고히 하지 못하고 있는 이종석에게 그만큼 'W'는 카운트펀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16부작 'W'는 21일 2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mystar@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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