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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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비정상회담' 거침없으니 좋지 아니한가

기사입력 2016.07.19 07:27 / 기사수정 2016.07.19 07:2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IS 관련 대처에 대한 다양한 의견부터 각국 미(美)의 기준까지 거침없는 설전이 펼쳐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IS문제부터 한국 비정상 한혜진의 안건까지 다채로운 폭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들은 IS와 관련해 군 개입 여부에 대해 격렬한 찬반의사를 나눠 열띤 토론을 나눴다. 인도 대표인 럭키는 인도에서는 모든 소지품 검사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고, 알베르토는 단기적으로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불가능한 문제라고 지적하는 등 각자 뚜렷한 논리를 가지고 주장을 설파해 고개를 끄덕거리게 했다. 

매 회 각국 일일 게스트가 출연하는 가운데, 이날은 여성 게스트가 출연했다. 폴란드와 이란 출신인 여성 게스트의 합류는 새로웠다. 여러 언어에 능통한 폴란드 대표 아벨라는 훌리건과 관련해 남다른 지식을 뽐냈고, 이란 대표 수데도 감초처럼 활약했다. 특히 각국 미의 기준에 대한 이야기와 각 나라가 갖는 문화적 자부심 등에 대한 이야기들도 흥미로웠다. 

'비정상회담'은 지난 6월 알베르토와 기욤을 제외한 멤버들 새단장에 나선 바 있다. 새롭게 합류한 비정상들은 아직까지 거침없이 한국 및 자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유럽 국가간의 신경전, 파키스탄과 인도 문제 등이 즐겨 다뤄지며 새로운 재미를 형성한 것. 의장단보다는 각국 청년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전파를 타는 것도 반가운 일이다. 

특히 긴급 안건의 등장이 흥미롭다. 브렉시트에 이어 IS의 테러, 다음 방송분에서는 남중국해 논란을 다루며 이슈 트렌드를 쫓는 것도 잊지 않았다. 후반부 유쾌하고 즐거운 주제들이 주를 이루는 대신 긴급 안건을 통해 밸런스까지 맞추는 것. 이날 시청률도 2주 만에 다시 3%대(닐슨코리아/전국 기준)로 복귀했다. 

'비정상회담' 개편은 지금까지로선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대표단은 빠르게 캐릭터를 잡으며 시청자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안건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목소리를 높여 보는 재미가 상당하다. 불과 이제 한 달 가량 호흡을 맞춘 이들이 앞으로 어떤 케미를 뿜어낼 것인지 더욱 관심을 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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