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종합격투기 UFC 전 헤비급 챔피언 브록 레스너(39,미국)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UFC는 16일(한국시간) 브록 레스너가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실시한 무작위 약물 검사에서 규정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브록 레스너는 2011년 12월 알리스타 오브레임전을 끝으로 지병인 게실염의 재발을 이유로 옥타곤을 떠났다. 이후 미국 프로레슬링 WWE로 복귀해 활약한 브록 레스너는 5년 만에 다시 옥타곤으로 돌아왔고 지난 주말 마크 헌트를 상대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내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브록 레스너의 힘을 잘 볼 수 있었다. 브록 레스너는 마크 헌트를 상대로 여러 차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고 상위 포지션을 놓치지 않는 상당한 압박을 과시했다.
약물의 힘을 통한 빛바랜 승리가 됐다. UFC는 은퇴 선수가 복귀하면 4개월 동안 약물 검사를 실시한다. 브록 레스너도 지난달 6차례 약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 과정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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