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t 롤스터가 3연패를 탈출했다.
kt는 15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롤챔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진에어를 2-1로 제압했다. 힘겹게 3연패를 벗어난 kt는 8승 5패를 기록했다.
연패 부진에 빠진 두 팀의 대결에서 조금 더 안정적인 면을 보여준 쪽은 kt였다. kt는 1세트 초반 바텀 지역에서 갱킹으로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그라가스와 타릭의 킬이 더해지면서 굳히기에 들어간 kt는 골드 차이를 1만 가까이 벌렸고 차례대로 진에어의 타워 억제기를 정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진에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약한 챔피언인 티모를 미스픽한 '플라이' 송용준의 실수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초반에 '트레이스' 여창동의 나르가 쉽게 끊기면서 선취점을 내줬던 진에어는 송용준을 타깃으로 정하면서 바로 만회에 성공했다. 이후 40여분 공방전을 하며 성장한 양팀은 세 번째 바론을 둔 한타 싸움에서 진에어가 모두 킬하면서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로 이어진 경기는 kt가 비교적 쉽게 가져갔다. 드래곤 사냥을 통해 진에어를 흔들어댄 kt는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한 뒤 한타 싸움에서 '체이' 최선호의 알리스타와 '트레이스' 여창동의 나르를 잡아내면서 우위를 점했다. 이어 바다의 드래곤까지 잡아내며 미드 포탑을 파괴한 kt는 바론 버프까지 둘렀고 진에어의 방어를 무너뜨리며 넥서스를 파괴해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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