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SK 와이번스 마무리 박희수가 뜻밖의 헤드샷으로 등판 도중 퇴장됐다.
박희수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8회말 팀의 네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추가 실점 없이 8회를 마무리하고, 3-3 동점 상황인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김주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박희수는 이범호의 안타 이후 필까지 범타로 처리했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서동욱을 상대했지만, 초구 볼 이후 2구째 직구가 손에서 빠지며 서동욱의 머리 뒷부분을 맞췄다. 다행히 헬멧에 맞고 튕겨져 나가면서 서동욱은 곧바로 일어나 괜찮다는 표시를 했다.
하지만 구종이 직구였기 때문에 주심은 박희수의 퇴장을 선언했다. 헤드샷 퇴장은 박희수가 올 시즌 KBO리그 3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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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