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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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 탈출' 머레이, 3년 만에 윔블던 정상 복귀

기사입력 2016.07.11 15:34 / 기사수정 2016.07.11 15: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앤디 머레이(2위,영국)가 3년 만에 윔블던 정상에 복귀했다. 

머레이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에 위치한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메이저대회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에서 밀로시 라오니치(7위,캐나다)를 세트스코어 3-0(6-4, 7-6<3>, 7-6<2>)으로 제압했다. 

지난 2013년 윔블던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머레이는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통산 메이저대회 3회 우승에 오른 머레이는 1935년 프레드 페리 이후 윔블던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최초의 영국 선수가 됐다. 

올해 열린 두 차례 메이저대회서 번번이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에 막히면서 2인자의 설움을 겪었던 머레이는 이번 대회 조코비치의 이른 탈락으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라오니치를 상대로 1세트 중반부터 승기를 잡아 기선을 제압한 머레이는 2세트와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막판 집중력 부족을 보여줬던 머레이는 이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고 2,3세트 모두 살얼음판 승부를 가져가면서 윔블던 정상에 복귀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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