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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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KIA, 타선 폭발력이 달라졌다 [XP 줌인]

기사입력 2016.07.10 21:3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예전의 KIA 타선이 아니다. 화력을 앞세운 KIA가 순위 싸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6월말 롯데-NC-LG를 상대로 6연승 행진을 달렸던 KIA는 넥센에 스윕을 당하면서 잠시 상승세가 꺾였지만, 다시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주 kt-두산을 차례로 만난 수두권 원정 5경기에서 4승 1패로 마감했다. 9일 경기를 아쉽게 패한 것까지 감안하면, 더이상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됐다.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타선. 시즌 초반만해도 궤도에 오르지 못했던 타선이 최근 물올랐다. 꾸준히 팀 타율 중위권을 유지 중이고, 팀 홈런은 97개로 SK(106홈런)에 이어 10개 구단 중 2위다. 

페이스가 좋으니 라인업도 안정됐다. 김기태 감독은 공격력을 위해 시즌 초반부터 여러 라인업을 시동 가동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고정 축이 확실해졌다. 1번부터 7번까지는 쉬어갈만한 타순이 없다.

김호령과 신종길, 노수광이 번갈아가며 테이블 세터를 꾸리고 있는데, 이들 모두 타격감이 괜찮다. 3할 타율을 사수 중인 김호령은 장타까지 늘어났고, 신종길 역시 부상 회복 이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노수광 역시 출루율로 알찬 활약 중이다. 

김주찬-이범호-필이 지키는 중심 타선도 안정적인 가운데 나지완과 서동욱의 활약이 알짜배기다. 특히 서동욱은 이적 이후 프로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을 터트리는 등 6번 타자로서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3할대 타율에 4할대 출루율로 공격 찬스를 계속해서 만들어낸다. 자연스럽게 하위 타선에도 힘이 실린다. 

포수 백용환과 이홍구도 안타를 치면서 잃었던 타격감을 찾는 중이다. 9번 타자 자리는 강한울, 고영우가 번갈아가며 메꿨다. 

KIA는 현재 롯데와 함께 5위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4위 SK와도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다음주 SK와의 홈 3연전이 후반기 시작을 앞둔 현 시점에서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NYR@xportsnews.com/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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