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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휘, 서울 깜짝 이적…9년 만에 친정 복귀

기사입력 2016.07.07 15:07 / 기사수정 2016.07.07 15:1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곽태휘(35)가 9년 만에 FC서울로 돌아온다.


서울은 7일 실력과 인성, 외모를 모두 겸비한 성실한 수비수 곽태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7년 팀을 떠난지 9년 만으로 K리그 복귀는 2013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후 3년 만이다. 

곽태휘가 자신이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서울로 돌아왔다. 사우디 알 힐랄과 올 여름 계약이 끝난 곽태휘는 재계약 요청을 거절하고 전격적으로 K리그 복귀를 택했다. 곽태휘는 선수 생활의 남은 기간을 K리그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복귀를 결정했다. 특히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서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휘는 지난 2005년 서울에서 데뷔해 K리그 통산 163경기를 뛰며 17골 6도움을 올렸다. 골 넣는 수비수로 유명세를 떨친 곽태휘는 이후 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로 이적했고 2012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바 있다. 

곽태휘의 복귀로 서울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서울은 수많은 대표팀 경기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본 경험이 있는 곽태휘가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수비진에 안정화를 이끌어 줄 것이란 기대다. 인성적인 면에서도 귀감을 보여온 곽태휘이기에 정신적으로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곽태휘는 오는 2018년 말까지 계약을 체결했고 8일 실시하는 메디컬테스트 결과에 따라 정식 입단을 마무리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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