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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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올림픽 기간 SNS 사용 금지"

기사입력 2016.07.05 17: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신태용(46)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금지령을 내렸다. 

신 감독은 5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본선에 대한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신 감독은 올림픽 본선에서 선수들의 SNS 사용을 전명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SNS는 대회 도중에 해서는 안 된다. 좋을 때야 상관없지만 안 좋을 때는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을 압수하는 정도까지 할 생각은 없지만 SNS는 대회가 끝나고 하는 것으로 규칙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큰 무대를 앞두고 집중력을 잃을 수 있다는 일반적인 걱정보다 쉽사리 여론에 흔들릴 선수들을 걱정하는 데서 나온 결단이다. 아무래도 수비 불안에 대한 연이은 지적에 수비진의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수비 불안에 대해 계속 말이 나오자 선수들이 주눅들고 있다. 지금은 지적보다 격려가 필요한 시기"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런던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리는 신 감독은 "2012년과 비교하면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그러나 축구는 실력이 다가 아니다. 선수들이 그 말을 듣고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본다. 더 잘할 것으로 믿기에 불안감 못지않은 기대감을 안겨주겠다"고 강조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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