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37
경제

‘오메가-3, 신장 기능 회복 효능’.. 그 종류와 복용법은?

기사입력 2016.07.04 16:11 / 기사수정 2016.07.04 16:11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현] 만성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원인으로 현대인들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등이 꼽히고 있는 가운데 질병의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신장은, 이상이 생길 경우 얼굴과 손발 등이 쉽게 붓고, 소변이 적색으로 변하거나 거품이 많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신장은 70% 이상 손상이 진행돼도 증상이 드러나지 않아 발병률이 점점 늘고 있다.



신장을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올바른 식습관 관리와 콜레스테롤 조절, 금연이 생활화돼야 한다. 또한, 평소 신장 질환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오메가-3 지방산을 풍부하게 먹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급성신부전 및 신장이식 환자를 진료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허혈성 재관류로 인해 신장기능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대안을 연구해 온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황원민 교수는 오메가-3 지방산이 신장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허혈성 재관류란 허혈(혈액공급이 충분치 않아 산소가 결핍된 상태)이 생긴 후 혈류가 다시 흐르는 것으로, 갑자기 혈류량이 증가하면 허혈성 조직이 염증으로 인식돼 백혈구가 공격을 하면서 많은 활성화 산소로 인해 세포가 손상을 입게 된다.

황 교수는 인위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도록 형질을 전환시킨 실험용 쥐를 이용해 허혈성 신장손상이 회복되는 정도를 측정했고, 오메가-3 지방산이 염증세포 발현을 감소시키고, 신장 모세혈관의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했다.

황 교수는 "이미 심장이나 암에 오메가-3의 항염증 효과가 입증된 만큼 앞으로 신장학 분야에도 더 많은 임상데이터가 쌓인다면 질병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못하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는 음식이나 영양제로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 기준 일일 권장 섭취량은 500~2,000mg으로, 일반적인 오메가-3 복용법으로는 아침, 저녁으로 한 번씩 물과 함께 섭취해주면 된다.

시중엔 다양한 오메가-3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다. 그중 rTG형태의 오메가-3 제품은 기존 TG와 EE형태의 단점들을 보완한 최신형태로, 흡수율이나 흡수시간, 생체이용률이 높고 고순도의 오메가-3 추출이 가능하다.

이러한 rTG 오메가-3 제품은 다양한 추출방식이 사용된다. 특히 초고압상태에서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50℃ 미만의 열에서 추출하는 저온초임계 추출법의 경우, 과도한 열이나 산소에 의한 산패나 영양소 변질이 없고, 화학 용매제나 중금속 등의 잔류 걱정 없이 고순도의 우수한 품질로 정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첨단공법이다.

천연원료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rTG 오메가-3 제품을 고를 땐 비교적 작은 물고기들을 원료로 사용해 방사능 오염의 위험을 최소화했는지, 개별포장을 통해 산패 가능성을 낮췄는지, EPA와 DHA의 합이 80% 이상인 고순도의 제품인지 등 다양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신장 관련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의 실천과 함께 신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등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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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planni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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