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반에만 4골…독일과 4강 맞대결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개최국 프랑스가 아이슬란드의 돌풍을 잠재웠다. 

프랑스는 4일(한국시간)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2016 8강에서 아이슬란드를 5-2로 크게 이겼다. 준결승에 진출한 프랑스는 16년 만의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그동안 아이슬란드를 만나 8승 3무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온 프랑스는 이번 대회 강호를 연달아 격파하며 기세가 오른 상대에 변함없는 강함을 과시했다. 

최전방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루는 전반 12분 블래즈 마튀디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으며 다득점 경기의 출발을 알렸다.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한 프랑스는 8분 뒤 폴 포그바가 앙투안 그리즈만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달아났다. 경기장 분위기는 프랑스에 완벽하게 넘어갔고 전반 종료 전에 드미트리 파예와 그리즈만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일찌감치 4강행을 확정했다. 

전반에만 4골을 실점한 아이슬란드는 후반 들어 포기하지 않았고 11분 콜베인 시구토르손이 만회골을 뽑아냈다. 아쉽게도 3분 뒤 지루에게 쐐기포를 얻어맞았지만 아이슬란드는 후반 막판 비르키르 비야르드나손이 자존심을 지키는 한골을 더 뽑아내며 쉽사리 물러나지 않았다. 

그래도 이미 벌어진 격차는 상당했고 프랑스는 남은 시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5-2로 마무리하며 유로2000 이후 16년 만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 오른 프랑스는 오는 8일 이탈리아를 꺾은 독일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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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