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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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요정' 주권도 막지 못한 팀 연패

기사입력 2016.06.29 22:0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kt 3연패, 주권 5연승 실패.

주권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실점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그의 부진 속에 팀은 4-7로 패했다.

6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승리 요정으로 떠오른 주권이 SK의 강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 주권은 첫 타자 헥터 고메즈와의 승부에서부터 꼬였다. 그는 고메즈에게 146km/h 직구(속구)를 얻어맞으며 선취 득점을 상대에게 헌납했다.

2회초 주권은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2피안타·1볼넷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결국 주권은 3회초 김강민에게 1타점을 내준 데 이어 정의윤에게 불의의 투런 홈런까지 허용하며 대량 실점을 기록했다. 4회초 주권은 불운까지 겪었다.

2사에서 주권은 고메즈와 박정권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 주권은 김강민에게 3루수 쪽 평범한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공이 앤디 마르테의 글러브에 끼이며 다섯 번째 실점까지 허용했다. 결국 주권은 4회를 매조짓지 못하며 강판됐다.

■ 주권의 등판 일지

5월 27일 넥센 (9이닝 무실점) 3연패 탈출
6월 2일 롯데 (7이닝 1실점) 4연패 탈출
6월 8일 두산 (6이닝 2실점)
6월 16일 한화 (6⅓이닝 4실점) 2연승
6월 23일 두산 (5⅔이닝 3실점) 4연패 탈출
6월 29일 SK (3⅔이닝 5실점) 4연패

최근 주권은 kt에 있어 가장 믿음직한 선발 투수였다. 그가 등판한 다섯 경기에서 팀은 전승을 거두고 있었다. 주권의 선발승은 의미 또한 컸다. 그가 기록한 4승 중 세 번은 팀이 연패에 빠진 위기를 구출한 승리였다. 하지만 주권은 승리 요정의 역할을 하지 못하며 팀의 4연패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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