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나유리 기자] '신인왕 후보' 신재영(넥센)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신재영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3이닝 8피안타(4홈런)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신재영은 지난 5월 5일 삼성전 이후 패배가 없었다. 8경기에서 6승을 챙기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지난 22일 삼성전 승리로 시즌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 4월 6일 대전 경기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었다.
1회초는 가뿐했다. 선두 타자 정근우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낸 신재영은 이용규를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어 3번 타자 송광민을 1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공 13개로 1회를 마쳤다.
하지만 2회초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연거푸 실점했다. 선두 타자 김태균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은 신재영은 로사리오에게 던진 136km/h짜리 낮은 직구가 통타 당하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양성우의 안타와 차일목의 희생 번트로 계속되는 주자 2루. 장민석의 2루타때 2루 주자가 득점했고, 신재영은 2아웃 이후 정근우에게 투런 홈런을 또 하나 맞으면서 5실점째 했다. 2회에만 24개를 던진 신재영은 이용규의 2루 도루 실패로 어렵게 2회를 마쳤다.
하지만 3회초도 쉽게 넘기지 못했다. 선두 타자 송광민을 잡고 김태균에게 좌중간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고, 2아웃 이후 이번엔 양성우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몰린 공이 여지 없이 통타당했다.
결국 넥센 벤치는 0-7로 뒤진 4회초를 앞두고 투수를 교체했다.
한편 신재영의 한 경기 최다 실점은 지난 5월 5일 삼성전(4⅓이닝 5실점)이었다.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을 깨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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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