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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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잘 먹는 소녀들' 오늘(28일) 첫방…생중계 아쉬움 씻어낼까

기사입력 2016.06.29 07:07 / 기사수정 2016.06.28 18:0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정규편성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잘 먹는 소녀들'이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잘 먹는 소녀들'은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걸그룹 '먹방요정'을 뽑는 프로그램이다. 트와이스, 레드벨벳, 에이핑크 등 걸그룹 멤버들이 직접 고른 자신만의 메뉴를 들고 나와 토너먼트 형식으로 '먹방 대결'을 펼친다.

기획 단계부터 걸그룹과 먹방의 신선한 조합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잘 먹는 소녀들'은 지난 15일 인터넷 생중계에서 첫 공개됐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을까.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더 크게 남은 첫만남이었다. 다이어트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걸그룹 멤버들에게 오후 10시라는 대결 시간은 가혹했다. 대진표에 따라 대결이 진행되다보니 먹방대결은 새벽 1시가 넘기는 시간까지 계속됐고, 음식 또한 불거나 식는 등 고충을 겪어야했다.

또한 심사 방식에 대한 아쉬움이다. 시청자 투표와 현장에 있던 '먹방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합산해 승자를 추리는 방식. 심사위원 뿐 아니라 팬들의 투표가 중요한 역할을 하다보니 팬덤 또한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나아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흥국은 제대로 프로그램 포맷도 이해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먹는 모습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직접 음식을 먹는다고 알고 있었던 것.

첫 생중계를 마친 뒤 JTBC 측은 "여러 반응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수정, 보완할 점을 반영하겠다. 시청자 분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생중계와 정규 첫방송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최선의 길을 찾을 것"이라며 보완에 대한 충분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잘 먹는 소녀들' 생중계가 공개된지 2주의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에 숱한 화제와 논란을 딛고 드디어 첫 방송이 베일을 벗는다. 생중계에서는 최종 우승자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도 고조된 상태. 

첫 생중계에서는 야식의 유혹 대신 의문점을 남긴 '잘 먹는 소녀들'이 아쉬움을 씻어내고 신흥 먹방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2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엑스포츠뉴스DB,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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