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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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퍼스부터 베컴까지 英 스타들도 브렉시트 '관심집중'

기사입력 2016.06.23 07:23 / 기사수정 2016.06.23 07:2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영국 출신 연예인들도 각각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투표를 앞둔 가운데 영국의 유명인들이 브렉시트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우선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출연한 태론 에저튼과 콜린 퍼스는 브렉시트에 대한 반대의사를 드러냈다. 이들은 '킹스맨: 골든 서클' 촬영 도중 'I'M IN'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서 투표를 독려했다. 

영화 '007'시리즈의 다니엘 크레이그도 브렉시트 관련 의사를 드러냈다. 독일의 사진작가 볼프강 틸만스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는 '6월 23일 잔류에 투표하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의사표시에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또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사진을 게시하며 "브렉시트 투표와 무관하게 영국은 언제나 위대할 것"이라면서 양측의 의견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마드리드, 파리 등 유럽 국가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모든 나라가 나를 반겨주었으며, 좋은 경험도 하게 해줬다"고 설명하며 EU잔류에 대한 의사를 전했다. 

국내에서는 BBC드라마 '셜록'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영화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 키이라 나이틀리, 주드 로,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대니 보일 감독 등은 영국 '가디언'지를 통해 EU 잔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원로배우 마이클 케인은 "EU가 익명의 독재자와 같다"며 브렉시트에 찬성의사를 밝혔다. 크리켓 선수 이안 보덤 등도 브렉시트에 대해 열렬한 지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브렉시트는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전 7시부터 시작돼 오후 10시에 끝난다. 결과는 국내 시간으로 오는 24일 오전 11시경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이나, 찬반이 박빙일 경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태론 에저튼 트위터, 볼프강 틸만스 인스타그램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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