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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승 도전' 삼성, 지워야할 장원삼의 1이닝 8실점 악몽

기사입력 2016.06.21 10:14 / 기사수정 2016.06.21 10:1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장원삼(32)이 지난 경기의 부진을 털기 위해 나선다.

삼성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2연패에 빠진 삼성의 시즌 전적은 29승 37패. 이날 삼성은 선발 투수로 장원삼을 예고했다.

'짝수해 징크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짝수해마다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장원삼은 올 시즌 그 어느때보다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11경기에 나온 장원삼의 시즌 전적은 2승 6패. 지난달 28일 인천 SK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둔 이후 3경기 연속 무승이다. 3일 한화전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이후의 성적은 삼성이 장원삼에게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었다.

9일 잠실 LG전에서는 4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15일 대구 SK전에서는 1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15일 경기에서는 1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던지면서 한 이닝 최다 투구수 역대 2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배영섭의 아쉬운 실책이 있었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빠르게 승부를 못 보고, 제구도 불안정했다. 장원삼 스스로도 아쉬움이 많이 남을 법한 투구였다.

이제 첫 승을 거뒀던 넥센을 상대로 구겨진 자존심 회복을 나선다. 지난 3년 동안 장원삼을 넥센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넥센전 8경기 성적은 2승 4패 평균자책점 11.95(20⅓이닝 8실점).

그러나 올 시즌 시작은 좋다. 허리 부상으로 뒤늦게 1군에 합류한 그는 4월에 치른 세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지난달 5일 대구 넥센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당시 장원삼은 6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거뒀다. 

현재 삼성은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 속에 '토종 에이스 3인방'까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윤성환은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고, 차우찬은 지난 18일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김기태, 정인욱 등 임시 선발이 그나마 분전을 해줬지만,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5할 승률에도 못 미쳤다. 그만큼 선발 투수들의 각성이 필요하다.

한편 넥센은 이날 선발 투수로 신재영을 예고했다. 박주현은 올 시즌 3승 3패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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