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가 멀티 히트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5연패의 늪에 빠졌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에서 4-10으로 완패했다. 컵스에 시리즈 스윕을 당한 피츠버그는 최근 5연패에 빠졌다.
강정호는 이날 5번 타자-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 컵스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얻어낸 후 하루 휴식을 취한 그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성공했다.
2회초 무사 주자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연타석 삼진을 기록한 강정호는 경기 후반 살아났다. 6회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를 타격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고, 이후 3루까지 나아갔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네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추가한 강정호는 9회초 1아웃 주자 1,2루 찬스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으나 바뀐 투수 스트롭을 상대로 2루 땅볼에 그쳤다. 진루에는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는 컵스에 5-10으로 패했다. 선발 제임슨 타이욘이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고, 뒤이어 등판한 투수들도 모두 실점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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