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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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는' 두산-'흩뿌리는' KIA, 집중타가 가른 승부 [XP 줌인]

기사입력 2016.06.16 22:1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집중력’의 정석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두산과 KIA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9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산은 장단 13안타, 7사사구를 얻어내면서 13-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산은 2회초 김재환의 볼넷과 에반스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뒤 5회 김재호, 박건우의 2루타, 민병헌의 몸 맞는 공, 김재환, 오재원, 국해성이 잇따라 안타를 치면서 4점을 뽑아냈다.
 
6회초 홈런으로 한 점을 보탠 두산은 8회 다시 찾아온 찬스에서 확실하게 점수를 담았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안타와 허경민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민병헌, 김재환의 연속 안타와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올렸다.

여기에 11-4로 앞선 9회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김재호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건우의 3루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냈다.

반면 KIA는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1회말 선두타자 신종길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김호령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주찬이 안타를 쳐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내야 범타로 물러났다.
 
3회 1사 1,3루 찬스에서 브렛 필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면서 다시 분위기를 끌고 오는 듯 했지만, 4회 무사 2루 찬스에서 소득 없이 마쳤고, 결국 8회말 나지완의 안타와 이홍구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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