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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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시타 부재' KIA, 홈런 4방도 무용지물 [XP 줌인]

기사입력 2016.06.15 21:55 / 기사수정 2016.06.15 23:2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홈런 4방을 날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8차전 맞대결에서 4-7로 패배했다.

이날 KIA의 점수는 모두 홈런으로 났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범호는 두산의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148km/h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KIA는 1-0으로 선취점을 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3회 한 점을 내주면서 두 팀은 다시 균형을 이뤘다. KIA는 4회말 다시 한 번 홈런을 날리면서 균형을 무너트렸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주찬이 니퍼트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가장 필요한 순간에 장타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5회 KIA는 이호신, 고영우의 안타와 서동욱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안타 한 방이면 대량 점수가 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김주찬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KIA는 소득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달아나지 못한 KIA는 6회초 두산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두산은 선두타자 민병헌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재환이 적시타를 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오재원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낸 두산은 박세혁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6회에만 총 4점을 냈다.

KIA는 6회말 다시 이범호가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담장을 넘겼지만, 9회초 두 점을 내줬다.

9회말 선두타자 김주형이 팀의 네번째 솔로 홈런을 터트렸지만 흐름을 가지고 오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KIA는 이날 경기를 내주고 4연패에 빠졌다.

이닝의 선두타자가 날린 홈런 4방. 그러나 그러나 가장 필요한 순간의 침묵은 이날 KIA에게 아쉬움만 남겼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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