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박용택(LG)이 LG 트윈스 최초 1000득점 도전에 나선다.
박용택이 KBO리그 통산 열 번째 1000득점 달성에 '-2'만을 남겨놓고 있다. 박용택은 지난 1998 신인드래프트 2차 우선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이래로 줄무늬 유니폼만을 입어온 '원맨팀'이다.
그는 2002년 프로에 데뷔해 68득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15시즌을 활약해 998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박용택이 1000득점을 달성하게 된다면 2002년 한화 이글스 장종훈이 KBO리그 최초 1000득점을 달성한 이후 통산 열 번째 기록이 된다. 현역 선수로는 이승엽(삼성)과 박한이(삼성)에 이어 세 번째다.
박용택은 데뷔 2경기 만인 2002년 4월 17일 문학 SK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한 것에 이어 2009년 6월 18일 대전에서는 한화를 상대로 500득점을 달성했다.
박용택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은 2009년에 기록한 91점이며, 90득점을 기록한 2005년에는 득점 부문 공동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박용택이 1,000득점을 달성할 시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올 시즌 박용택은 KBO리그 최고 5년 연속 150안타 기록에 도전 중이다. 박용택은 지난 2012시즌 152안타를 쳐낸 뒤 2013시즌 156안타, 2014시즌 159안타, 2016시즌 159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2016시즌 박용택은 53경기를 출장한 가운데 67안타를 만들어냈다. 남은 경기 박용택이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한다면 무리 없이 150안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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