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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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승' NC, 안갯속 선두 경쟁

기사입력 2016.06.13 06:00 / 기사수정 2016.06.13 06:0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6월 전승, 10연승 행진.

NC 다이노스의 상승세가 선두 경쟁을 안갯속 형국으로 이끌고 있다. 6월이 시작되자 NC는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가고 있다. 6월 열 경기에서 NC는 10승 무패로 팀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 기간 리그 선두 두산은 11경기에서 7승 4패로 선전했지만, NC는 네 경기 차로 압박하고 있다. NC의 상승세에는 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나테박이'로 구성된 중심 타선의 힘을 빼놓을 수 없다.

6월 나성범, 에릭 테임즈, 박석민, 이호준은 13홈런 47타점을 합작하고 있다. 특히 박석민은 5월 부진을 잊게 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6월 박석민은 홈런 5개를 몰아치며 타점 21개를 쓸어담고 있다. 박석민이 살아나자 자연스럽게 타선의 짜임새가 갖춰진 NC다.

또한 김종호가 부진한 틈을 타 그 자리를 꿰찬 김성욱도 눈에 띈다. 김성욱을 6월 10경기에서 타율 3할5푼3리 홈런 3개 타점 9개를 기록했다. 그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김경문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마운드도 안정적인 NC다. '에이스' 에릭 헤커가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정수민이라는 '깜짝 스타'가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지난 12일 SK전에서 2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지만, 정수민은 1일 두산전과 7일 넥센전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쳐 2승을 따냈다.

이민호도 지난달 1일 롯데전을 시작으로 일곱 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6월 두 경기에서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는 이민호다.

불펜진도 임창민(2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필두로 원종현(평균자책점 3.60)과 최금강(평균자책점 2.89)가 제 몫을 해주고 있다. 6월 NC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3.93으로 리그 2위다.

10연승에 성공한 NC는 선두 두산의 꼬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NC의 질주로 다소 김이 빠졌던 선두 경쟁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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