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16 18:27 / 기사수정 2007.04.16 18:27
[엑스포츠뉴스=박형진 기자] 맨유는 호날두와의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그와 함께 뛸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할 준비에 착수했다. 호날두와의 재계약으로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하그리브스(바이에른 뮌헨)의 영입이 수월해졌다는 전망 속에, 퍼거슨 감독이 마이클 오웬(뉴캐슬)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The People).
오웬은 2006 독일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이번 시즌의 대부분을 재활에 전념 해야했다. 하지만 오웬은 지난 2월부터 간단한 훈련을 시작했고, 다가오는 22일 첼시와의 홈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오웬은 지난 10일 비공식적으로 열린 그레트나와의 친선경기에 출전, 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골잡이의 '부활'을 알렸다.
오웬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후 단 10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그는 자신을 위해 1600만 파운드를 투자한 구단 측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남은 시즌동안 많은 골을 넣어 뉴캐슬 구단 측과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그가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아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그의 영입을 준비 중인 퍼거슨 감독의 움직임 역시 빨라질 전망이다.
퍼거슨 감독은 남은 시즌 오웬의 활약을 보고 영입을 타진할 전망이다. 퍼거슨 감독은 오웬 하그리브스와 가레스 베일 등 미드필더 및 수비자원의 보강을 계획하고 있지만, 골감각이 뛰어난 스트라이커 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 역시 거금을 투자한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만큼 오웬을 쉽게 내어주지는 않을 듯하다. 하지만 뉴캐슬은 이번 시즌 유럽대회 진출이 어려울 듯 보이며, 이점이 오웬을 붙들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오웬과의 계약 중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지도 관건이다. 뉴캐슬은 오웬의 계약조건 중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지에 대해 밝히길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보도에 따르면 어느 구단이든 1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하면 오웬을 영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퍼거슨 감독이 마이클 ‘오웬’과 ‘오웬’ 하그리브스의 영입에 성공한다면, 맨유는 두 명의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를 더 보유하게 된다. 각각 성과 이름이긴 하지만, '오웬'이란 이름의 두 선수가 맨유에서 함께 뛰게 될지 여부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재미로 보는 EPL 소식 : 크라우치-드로그바, "우리 아빠 못 말려"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피터 크라우치는 "첼시 팬" 아버지 때문에 속이 타고 있다. 크라우치의 아버지는 아들의 소속팀과 상관없이 평생 첼시의 열혈팬으로서 첼시를 응원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 4강 첼시와 리버풀의 경기에도 첼시의 시즌티켓으로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크라우치는 아버지가 첼시의 시즌티켓으로 경기장에 입장, 첼시를 응원하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며, 이번만은 리버풀 팬으로서 자신을 응원해달라고 애원하는 중이다. (뉴스 오브 더 월드)
한편 첼시에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스트라이커 드로그바는 '공부' 때문에 축구를 못할 뻔했다고 털어놓았다. 드로그바가 16세가 되었을 때, 드로그바의 부모님은 학교공부에 전념하도록 드로그바에게 1년간 축구를 하지 못하도록 지시하였다. 만약 그가 축구를 하지 않았다면 그와 첼시의 운명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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