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서머] 페이커 대활약! SKT 이통사전 승리... 2연승 질주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주차
8경기 kt 롤스터 0 : 2 SK텔레콤 T1
1세트 kt 롤스터 패 : 승 SK텔레콤 T1
2세트 kt 롤스터 패 : 승 SK텔레콤 T1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페이커' 이상혁의 날이였다. 세계 최고의 미끼 역할도, 세계 최고 미드 역할도 모두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한 '페이커' 이상혁의 플레이는 경기를 보는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4일 오후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LCK, 이하 롤챔스)’ 2주차 8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두 세트 연속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kt 롤스터를 2대 0으로 격파했다.

1세트 승리를 거둔 SKT가 2세트 블루 진영에서 니달리-타릭-에코를 밴했고, 레드 진영에서 이에 대항하는 kt가 라이즈-마오카이-킨드레드를 밴했다. 이어 SKT는 스웨인-렉사이-아지르-이즈리얼-카르마를, kt는 '썸데이' 김찬호가 탑 야스오를 꺼낸 이후 엘리스-베이가-진-알리스타 조합을 완성했다.

경기 초반 포커스는 탑 라이너간 대결에 집중됐다. '썸데이' 김찬호의 야스오가 '듀크' 이호성의 스웨인을 잡기 직전까지 간 것. 이호성은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4분 탑 라인에서 3인 갱킹을 시도한 kt에 '뱅' 배준식이 잡히며 kt가 선취점을 얻었다. 

다시 바텀 라인에서 '울프' 이재완을 잡아낸 kt는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기세를 올렸지만, SKT는 상대를 추격하기 위해 탑 라인에 3명을 투입해 '썸데이' 김찬호를 잡아냈다. '페이커' 이상혁은 이에 멈추지 않고 '하차니' 하승찬의 알리스타까지 잡아냈고, kt는 이상혁의 질주를 막기 위해 다시 인원을 투입해 결국 킬을 기록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SKT의 조합이 힘을 받으며 kt에 앞서기 시작했다. 맵 곳곳에서 국지전이 벌어졌고, SKT가 승리하는 회수가 늘기 시작했다. 29분 '페이커'의 낚시성 플레이에 걸려들며 경기는 SKT쪽으로 기울었다. kt는 다행히 '썸데이' 김찬호의 자폭 공격으로 상대가 바론을 가져가는 것만은 막아냈다.

하지만 SKT는 이후 교전 이후 바론 사냥을 성공시켰다.  이어 SKT는 인원을 나눠 kt를 본격적으로 압박했다. kt는 야스오의 활약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지만, 장로 드래곤에 이어 재차 바론을 획득한 SKT의 매서운 공격에 kt 넥서스가 파괴되며 롤챔스 서머 첫 이통사 라이벌 전에서 SKT가 기분 좋은 2대 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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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