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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의 연결고리, 김현수의 출루 능력

기사입력 2016.06.04 11:1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는 타순의 연결고리.

김현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현수는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5 역전승을 견인했다. 김현수의 3안타 경기는 시즌 4호였다.

엄청난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김현수다. 그는 1회말 네이선 이발디의 89마일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쳤다. 이후 그는 3회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경기 후반 팀의 역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현수는 2-5로 뒤진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이발디의 3구 85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1루 베이스를 밟은 김현수는 후속 타자 의터스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5-5 동점 상황인 7회말 네 번째 타석. 김현수는 무사 1루에서 바뀐투수 베탄시스의 97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쳐내 1,3루 찬스를 잇는 천금의 안타를 기록했다. 결국 볼티모어는 역전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마차도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존스가 홈을 밟아 역전했다.

올 시즌 김현수의 출루율은 4할4푼9리. 김현수는 테이블세터로서 부족함이 없는 기록을 빅 리그에서 작성하고 있다. 이날 경기 네 번의 타석서 안타 세 개를 작렬시키며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3할 후반의 타율도 김현수를 빛나게 하지만, 4할 대의 출루율은 그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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