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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밌다'…'마녀보감', 여섯가지 히든코드 공개

기사입력 2016.06.03 15:0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윤시윤 가슴에 새겨진 옥추경 무늬 비밀은?’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은 흑주술, 저주, 마녀라는 소재와 파격적인 이야기 전개, 곳곳에 숨겨둔 복선 등으로 긴장감있게 전개되고 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숨겨진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의 추리력까지 발동시킨 ‘마녀보감’ 제작진은 오는 4일 2회 연속방송을 앞두고 알고 보면 더 쫄깃한 드라마 속 히든 코드를 공개했다.

■ 흑주술 막는 옥추경이 윤시윤 가슴에?

옥추경은 소격서 다섯 도사들이 홍주(염정아 분)의 흑주술을 막기 위해 교태전에서 방어진을 세울 때 들었던 강력한 힘을 가진 물건. 옥추경 조각으로 화살에 맞고도 살아난 허준(윤시윤)과 가슴에 새겨진 옥추경 기운에 궁금증을 더한다. 제작진은 “앞으로 전개에서 허준의 가슴에 새겨진 옥추경의 기운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 홍주는 왜 흑주술로 세자 영혼을 단지에 담았나?

홍주는 중전 심씨(장희진)가 자객을 보내 자신을 없애려하자 세자 부(여회현)의 영혼을 단지에 담아 궁을 떠났다. 홍주가 간직하고 있는 하얀 단지에 부의 영혼이 여전히 담겨있다. 이번주 방송 예고편에서 대비가 된 심씨 앞에 등장한 부, 대비 심씨에게 세자를 돌려주겠다고 제안하는 홍주의 모습이 등장했다. 다시 한 번 태양을 바꾸려는 홍주가 다시 대비 심씨와 연합해 궁에 불길한 기운을 불러오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엽기적 살인귀 붉은 도포 정체...설마 이성재?

흑림 사건 5년 후 이야기가 펼쳐지는 ‘마녀보감’의 사건 중심축은 붉은 도포 살인사건으로 시작된다. 시체의 심장을 빼가는 엽기적 행각으로 조선을 핏빛 공포로 물들이고 있는 붉은 도포는 서리의 저주 풀기를 방해하는 인물로 현재까지 홍주의 수하라는 사실만 밝혀진 상태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며 추리력을 발동케 한 붉은 도포 정체 맞추기는 당분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킬 예정이다.

■ 서리와 홍주의 연결고리는 흑주술?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한다!

흑주술로 태어난 저주의 아이 서리는 뱃속에서 무녀 해란(정인선)으로부터 “열일곱 살이 되는 해 죽는다. 목숨을 건지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모두 죽는다”는 잔혹한 저주를 받는다. 최현서는 흑주술로 태어난 서리 만이 홍주를 막을 수 있다는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 그 때문에 서리가 생초를 하나 켤 때 마다 홍주의 힘이 약해지고 반대로 홍주가 소원자의 심장을 태워 그 기운을 마시면 서리의 초가 꺼지고 홍주의 기운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 서리 저주의 비밀, 최현서가 ‘마의금서’ 마지막 장을 숨긴 비밀은?

최현서는 청빙사 ‘마의금서’에서 서리가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간절한 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진실한 혼으로 생초 108개를 켜면 저주를 풀 수 있다. 5년 전 최현서는 마의금서 마지막 장을 찢어 사가에 보관했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홍주의 흑주술을 뚫고 다시 부활한 최현서가 마지막 장을 품고 움직이는 장면이 등장했다.

■ 홍주 대신 칼 맞은 최현서, 애틋한 과거?

최현서는 세상의 부조리를 알면서도 순리를 따르는 충직한 인물인 반면 홍주는 “이제부터 내 뜻이 하늘의 뜻”이라며 흑주술로 세상을 뒤엎으려 한다. 둘의 인연은 과거부터 이어지는데, 6회에서 과거 인연이 공개됐다. 대비 윤씨(김영애)의 명으로 홍주가 인조를 시해할 흑주술을 시행할 때 최현서와 요광이 들이닥친다. 요광은 대도를 휘둘러 홍주를 공격하지만 칼에 맞은 것은 홍주가 아닌 최현서였다. 피를 뒤집어쓴 채 놀라 홍주와 “떠나라”고 명하는 최현서의 눈빛에서 증오를 넘어서는 애증이 묻어나오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프리퀄 형태의 웹툰으로 공개되기도 했던 최현서와 홍주의 과거 인연이 하나 둘 씩 베일을 벗을수록 조선을 향한 홍주의 분노에 대한 궁금증이 풀려갈 전망이다.

‘마녀보감’제작진은 “그동안 이야기를 탄탄하게 깔아나가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 드라마 전반에 깔린 복선과 비밀이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더 쫄깃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4일 오후 8시 30분 7, 8회 연속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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