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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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장타율 0.167' 박병호, 잃어버린 장점

기사입력 2016.06.02 07:3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지독한 부진 속에 장타력까지 잃었다.

박병호는 2일(이한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이날 상대 투수진의 속구에 대처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고, 득점권 찬스에 대한 부담감도 이겨내지 못했다.

박병호는 1회초 2사 1,2루 득점권 기회에서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그는 상대 선발 투수 션 머니야의 87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돌려 삼진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 대결에서 박병호는 초구와 2구째 들어온 91~93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볼카운트가 몰렸고, 볼카운트 1-2에서 들어온 체인지업에 완벽하게 당하고 말았다.

박병호는 3회초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카운트 1-0에서 머니야의 2구 92마일 패스트볼을 방망이 중심에 맞히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 박병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서 볼넷을 기록하며 출루했지만, 8회초 네 번째 타석 선두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오클랜드의 마무리 투수 라이언 매드슨의 94마일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의 부진은 상대 투수의 속구를 공략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슬럼프에 빠진 박병호는 90마일 초반의 포심패스트볼에도 파울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음이 급해진 박병호는 선구안까지 무너져 내린 상황. 5월 박병호의 삼진과 볼넷 비율은 3.88개다.

박병호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18타수 2안타(타율 1할1푼1리)에 그치고 있으며, 특유의 장점이었던 장타 능력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 박병호의 장타율은 0.167(2루타 1개)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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