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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⅔이닝 7실점' 보우덴, 최소이닝-최다실점 '최악투'

기사입력 2016.05.29 15:3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마이클 보우덴(30)이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다.

보우덴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7실점했다.

이날 보우덴은 1회를 잘 넘겼지만, 2회와 3회 잇따라 실점을 하면서 조기 강판 당했다.

1회 임훈을 삼구삼진으로 잡은 보우덴은 문선재와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타자들이 1회말 5-0으로 점수를 벌렸지만 2회부터 무너졌다. 히메네스와 채은성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실점한 보우덴은 손주인-김용의-유강남에게 계속해서 안타를 맞아 순식간에 4실점을 했다. 이어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임훈을 병살로 막아 2회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5-4로 앞선 3회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문선재와 박용택을 범타로 잡았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히메네스와 채은성, 손주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동점 점수를 내준 뒤 김용의 볼넷과 유강남의 적시타로 5-7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보우덴은 3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진야곱에서 넘겨줬다.

진야곱은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잡았고, 보우덴의 실점도 7점에서 멈출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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