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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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팀 찾는 윤석영 "유럽에 남아 계속 도전하겠다"

기사입력 2016.05.23 13:33 / 기사수정 2016.05.23 13:3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아직은 유럽에 미련이 남습니다."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 계약이 만료된 윤석영(26)이 유럽 도전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QPR은 지난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영을 포함한 7인의 방출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013년 QPR과 계약을 체결하며 11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던 윤석영은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오는 6월로 계약이 종료된다. 

윤석영은 그동안 뛸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애를 많이 썼다. 이적 초기 좀처럼 경기에 나서기 힘들자 돈캐스터로 임대를 떠나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올 시즌에도 후반기에 찰턴 애슬레틱로 임대이적하면서 꾸준히 경기를 소화했다.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지금도 뛸 수 있는 팀이 제1조건이다. 

다만 아직은 유럽에 남아 계속 도전하고픈 마음이 크다. 23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여러 해외파와 유럽 원정 평가전 준비에 들어간 윤석영은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유럽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좀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면서 "지금은 유럽에 있는 팀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서 뛰어온 윤석영이지만 다음 시즌에는 영국 잔류가 어려운 상황이다. 잉글랜드는 지난해 여름부터 워크퍼밋(취업비자) 발급 요건을 강화해 이적료가 큰 선수이거나 자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권 안에 있어야만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허락하고 있다. 

윤석영은 "아무래도 워크퍼밋 규정이 강화돼서 자세하게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며 "가급적 유럽에 남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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