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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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지소울 "박진영 곡 무대 후 장문의 문자 받아"

기사입력 2016.05.20 11:54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가수 지소울이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지소울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첫 무대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프린스의 ‘The Beautiful Ones’를 선보였다. 지소울은 “프린스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의 노래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추모의 의미를 담아봤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지소울은 지난 7월 스케치북에 첫 출연했는데, 당시 15년의 긴 연습생 생활을 마치고 첫 방송 출연으로 큰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지소울은 “어머니께서 특히 좋아하셨다”며 첫 방송 이후 주변인들의 반응에 대해 밝혔다. 한편 지소울은 지난 스케치북 출연 당시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를 짧게 선보였는데, 방송 이후 원곡자인 박진영에게서 장문의 문자가 왔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소울은 “‘공기가 부족하다’, ‘턱을 당겨라’ 등의 내용이었다. 알겠다고 했는데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지소울은 자신의 음악적 강점에 대해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애드리브”라고 답했다. 그동안 연구와 연습을 거듭해왔다고 밝힌 지소울은 "R&B 노래에서 'Baby‘는 할 말 없을 때 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소울의 애드리브 강의가 시작됐는데, 수강생인 MC 유희열은 지소울에 밀리지 않는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폭소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두 사람은 생일 축하 노래를 주제로 애드리브 대결을 벌였는데, 녹화일에 생일을 맞은 방청객에게 애드리브 충만한 생일 축하 노래를 선물해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해 데뷔 이후 꾸준히 음악을 발표해 온 지소울은 최근 레게 풍의 신곡 ‘멀리멀리’를 발표했다. 지소울은 “가사의 주제를 찾으려고 보니 사람들이 이별 얘기를 많이 하더라. 마침 주변에 이별한 분들도 많았고 내 경험도 담아서 이별 이야기를 쓰게 됐다”며 제작 비화를 밝혔다.
    
한편 MC 유희열은 “신곡 ‘멀리멀리’는 작년에 발표했던 곡들에 비해 대중적이라는 평이 있더라”라며 지소울에게 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지소울은 “‘대중적’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작년에는 내가 들려주고 싶은 음악에 욕심을 냈다면 이번에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음악에 대해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소울을 비롯해 스컬&하하, AOA, 어쿠스틱 콜라보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20일) 밤 12시 2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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