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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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타율 0.074, 어색한 박병호의 기록

기사입력 2016.05.18 11:20 / 기사수정 2016.05.18 11:2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득점권에서 박병호가 또다시 침묵했다.

박병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박병호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무안타 침묵 속에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4푼8리로 하락했다.

박병호는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서 들어섰고, 상대 선발 투수 마이크 펠프리의 3구를 잡아당겼지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득점권 기회였다. 박병호는 3회초 펠프리와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그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0으로 앞선 6회초에서 박병호는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팀 마운드가 무너져 2-7로 역전을 당한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8회초. 박병호는 무사 1,2루 찬스에서 또다시 삼진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9개를 터뜨리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타자다. 최근에는 팀의 클린업맨으로 경기에 나서는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박병호는 득점권에서 유독 약한 모습이다. 박병호가 기록한 홈런 아홉 개 중 솔로포는 여덟 개나 된다. 이 때문에 박병호의 타점은 15개에 그치고 있다. 이와 함게 박병호의 득점권 타율은 7푼4리(27타수 2안타)로 좋지 못하다.

박병호가 올 시즌 빅 리그 입성 첫 해임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지 언론은 박병호를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고 있다. 그러나 득점권에서 그가 계속해 침묵하고 있는 모습은 아쉬움을 자아낸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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