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마이클 보우덴(30)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보우덴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5경기 나와 4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하며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급 부상한 보우덴은 이날 5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1회 박용택과 정성훈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채은성도 뜬공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이병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히메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이병규의 도루를 잡아낸 뒤 오지환까지 삼진처리하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3회 이천웅에게 안타를 맞은 뒤 정상호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이천웅의 도루를 잡아냈고, 손주인까지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0-0로 맞선 4회 균형을 깨는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정성훈의 희생번트와 채은성의 내야 안타로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병규의 2루타로 첫 실점을 했다. 이어 2,3루 위기가 계속됐고, 히메네스의 땅볼로 추가 실점을 했다. 오지환의 타석에서는 보크까지 나와 3루 주자에게 홈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오지환을 스트라이크 낫 아웃 폭투로 내보낸 뒤 이천웅까지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정상호를 뜬공 처리하면서 길었던 4회를 마쳤다.
타자들의 도움으로 3-3 동점이 된 5회. 그러나 실점이 나왔다. 손주인의 2루타와 박용택의 안타로 1,3루 위기가 됐다. 이어 정성훈에게 적시타를 맞아 네 번째 실점을 했다. 그러나 이후 채은성-이병규-히메네스를 포수 뜬공-삼진-3루수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총 101개의 공을 던진 보우덴은 결국 3-4로 지고 있던 6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