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LG 트윈스의 마운드를 폭격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1차전에서 17-1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3년 간 '한 지붕 두 가족' 산과 LG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24승 1무 23패로 LG가 1승 앞서 있는 상황. 그리고 올 시즌 두 팀의 첫 만남. 두산이 화끈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LG의 선발 투수는 우규민.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5을 기록하면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 대구 삼성전에서 9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두산은 1회부터 홈런포를 날리면서 리드를 잡은 두산은 5회 8득점, 6회 5점을 올리는 등 LG 마운드를 폭격했다.
이날 두산이 때려낸 안타는 장단 21안타. 특히 김재환은 홈런 두 방 포함 5안타를 때렸다. 이 밖에 박건우, 오재일이 아치를 그렸고, 2번타자 정수빈은 4안타로 중심타선 앞 밥상을 차렸다.
특히 이날 두산은 5회 선발 전원 안타에 이어 6회 선발 전원 득점까지 기록했다. 선발 전원 안타와 전원 득점이 동시에 나온 것은 시즌 66호이자 올 시즌 1호 기록이다.
여기에 선발 투수 유희관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함덕주, 이현호, 강동연이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막았다.
결국 두산은 이날 경기를 잡고 LG와 최근 3년 전적 24승 1무 24패로 균형을 이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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