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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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의 정영일 말소 이유 "등판 기회가 적어져서..."

기사입력 2016.05.03 16:37 / 기사수정 2016.05.03 16:4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접전 상황이 많아지면서 정영일의 등판 기회가 줄어들었다."

SK 와이번스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올 시즌 16승 10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랭크돼 있다.

SK는 지난 2일 불펜 투수 정영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이날 김태훈을 그 자리에 콜업했다. 김태훈은 올 시즌 1군에서 1경기에 출장해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에서 그는 세 경기 8이닝 11피안타 5탈삼진 3볼넷 평균자책점 3.38로 나쁘지 않았다. 지난 스프링캠프부터 기대를 모았던 또  한 명의 좌투수 이정담(퓨처스리그 5⅓이닝 평균자책점 3.38)의 1군 엔트리 합류는 불발됐다.

경기를 앞두고 김용희 감독은 이에 대해 "왼손 투수 한 명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김)태훈이의 구속을 높이 샀다. (이)정담이의 경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올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영일이의 말소는 볼이 나쁘다기보다 팀의 경기 양상이 접전 상황이 많아지면서 출장 기회가 줄어들었다"라며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회복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정영일을 편안한 상황에 등판시켜 1군 무대에 적응을 돕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었다.

SK는 한화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박종훈을 등판시킨다. 박종훈은 지난 시즌 한화전 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그것은 작년 기록이다"라며 "올 시즌 (박)종훈이는 구위와 공의 움직임이 많이 좋아졌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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