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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결승] 주성욱, "팀킬 결승 정말 힘들었다"

기사입력 2016.05.01 20:02 / 기사수정 2016.05.01 20:10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2회 우승을 차지한 주성욱이었지만, 팀킬 결승은 힘들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전태양은 역시 힘든 상대였다는 것.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벌어진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S’ 결승전에서 kt롤스터 주성욱이 우승을 차지했다. 첫 세트는 결승 상대인 전태양에게 내 줬지만, 바로 동점을 만든 후 6세트를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4대 2로 우승을 차지한 것.

아래는 이날 우승을 차지한 주성욱과 경기 후 나눈 인터뷰다.

GSL 두 번째로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팀킬에서 많이 져서 부담됐다. 결승에서 같은 팀 선수를 만나서 까다로웠다. 그래서 최대한 마음을 비웠는데, 결과가 좋겠나왔다.

결승전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팀 선수들 각자 종족 상대로 한 명씩 전담 마크해서 정지훈 선수와 계속 연습했다. 결승에서 만났지만 더 편하고 장난도 많이 쳤던거 같다. 밥먹으러 갈 때 서로 장난으로 왜이리 열심히 하냐고 놀리고, 4대 0으로 내가 이기겠다고 말했다. 

컨디션이 나쁘면 다른 선수가 된다고 전태양이 이야기했는데, 오늘 컨디션은 어땠나.

태양이가 1세트를 이기며 딴 사람이 될 뻔 했는데, 2세트에서 이겨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태양이가 너무 까다로워서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정)지훈이가 알려준 빌드로 승리할 수 있었고, 다행이라 생각했다.

전태양과 경기 해보니 어땠는지.

연습때 많이 한 선수지만, 방송에서 태양이 스타일이 더 까다로웠다. 앞으로 안 만났으면 좋겠다.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승부처는.

2세트다. 1세트에서 넋이 나갈 뻔 했다. 2세트에서 졌으면 다른 사람이 되서 무너졌을 거 같다. 6세트에서 태양이가 사도와 예언자에 정신이 팔려서 흔들리는 걸 알았고, 침착하게 한다면 이긴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로벌 파이널과 크로스 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16강에서 계속 강한 선수를 만나 탈락했다. 이번에는 대진운이 잘 받아서 8강만 가면 본선이다. 잘할 수 있을 거 같다. 크로스 매치는 대엽이와 벌인다. 또 팀킬이고 대엽이한테도 진 적이 있다. 대엽이한테 이겨 약한 이미지를 없애고 싶다.

박령우와 만나면 어떨 거 같나.

지금 저그전을 안한지 너무 오래됐다. 저그전에 대한 감이 없긴 한데, 박령우와 경기도 자신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전이 힘들다는 걸 확실히 느꼈다. 준비도 힘들었고 경기도 힘들었다. 다시 하기는 싫은데 대엽이와 또 해야 한다(웃음). 이번 결승 준비하면서 우승하는데 1등 공신인 지훈이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꼭 한 턱 내겠다. 그리고 잘 챙겨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먼 걸음 해준 가족들과 고향 친구들, 그리고 팬분들도 고맙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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