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tvN ‘렛미홈’이 첫 방송을 통해 감동과 재미 모두를 선사하며 홈 메이크오버를 통한 공감 지수를 높이는 '집방'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렛미홈'은 평균 1.5%, 최고 2.3%를 기록했으며, 주요 타깃인 2049 시청층에서는 평균 1%, 최고 1.4%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0대, 40대 남성층과 30~40대 여성 시청층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해당 시청층의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공감과 감동에 재미까지 얹은 tvN '렛미홈'이 '집방'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렛미홈' 첫 회는 시할머니, 시아버지를 모시고 4대가 함께 사는 주부의 사연으로 꾸며졌다. 신청자의 집은 좁은 집에 여러 살림이 더해져 수납 공간이 태부족이었고 하나의 화장실을 온가족이 함께 쓰고 있었다. 환기가 되지 않아 온집이 곰팡이로 뒤덮여 있었고 천장 누수로 위생은 물론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는 집이었다.
하지만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해 살아왔던 신청자의 사연이 보는 이의 눈시울을 적셨다. 결혼 전부터 예쁜 신혼집에 대한 로망이 컸지만,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쓰던 가구를 물려 받고 자신이 꾸민 살림살이 하나 없이 가족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온 효심 깊은 신청자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던 것. 이에 '공감 전문' MC들은 신청자의 고민을 자신의 이야기인 양 들으며 공감해줬고 8명의 홈 마스터들은 방의 구조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해주면서 공감의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한 달 여 간의 메이크오버 과정을 마친 집은 신청자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해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 6년 간 불편하게 느껴졌던 공간이 가족들의 맞춤 공간으로 탄생되는 순간에 감격하며 눈물을 흘렸다. 신청자의 불편한 점을 꼼꼼하고 세심하게 체크해 따뜻함이 묻어나는 배려의 인테리어 시공을 선보인 박태준 홈 마스터 역시 그런 주인공의 모습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며 '로맨티스트 전문가'로 불리게 됐다.
시할머니가 아끼던 자개장을 디자인으로 활용해 경대로 만들어 준 점, 좁은 집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식탁에 레일을 달아 주방은 물론 거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식탁을 만들어 준 점, 부부의 방에는 '공간 속의 공간'을 따로 만들어 남편이 서재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등 배려와 센스가 넘치는 마법 같은 인테리어가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렛미홈'은 '공간이 바뀌면 가족이 변한다'는 모토 하에 가족의 개성에 맞게 공간을 변화시켜 화목한 가정을 도모한다는 '가족을 위한 홈 메이크오버쇼'. 김용만, 이태란, 이천희, 걸스데이 소진 등 네 명이 가족의 어려움을 들어주는 '공감 전문' MC로 등장하며, 인테리어 디자이너에서 정리수납 전문가, 가족 상담사까지 총 8명의 홈 마스터가 매주 일요일 밤9시15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N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