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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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친구' 첫방] 위너의 육아, 현실적이라 더 끌린다

기사입력 2016.04.24 06:45 / 기사수정 2016.04.23 23:3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그룹 위너가 유치원 선생님으로 변신,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반달친구'에서는 위너 멤버들과 10명의 아이들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위너 멤버들은 아이들을 만나기 100일 전부터 직접 아이들과 생활할 '반달랜드' 장소섭외부터 꾸미기까지 열과 성을 다했다.

또한 아이들이 기억하기 쉽게 '쥬쥬쌤', '유니쌤' 등의 별칭을 만들기 등 노력했지만 현실로 다가온 육아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멤버 모두 처음 아이들을 돌보는 탓에, 어색하고 서툴렀다. 이승훈은 4세 재이가 소변이 급하다고 하자 화장실에 데려가 문 앞에서 기다렸다. 여자아이기 때문에 그게 예의라고 생각했지만 4세 아이가 혼자 화장실을 보기엔 무리였던 것. 결국 재이는 바지에 실례를 하게 되고 이승훈은 재이의 부모님에게 거듭 사과를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태현, 송민호는 남자 아이들과 몸으로 놀아주다가 체력 방전에 힘들어하기도 했다. 이에 첫날을 마친 뒤 멤버들은 "어느 정도의 규칙과 규율은 필요할 것 같다"며 심기일전했다.

또한 "아이들은 대체 언제 집에 가냐", "나도 아이들처럼 하원하고 싶다"며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금세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다음날이 되길 고대했다.

둘째날부터는 한층 더 나아진 모습으로 아이들을 돌봤다. 무작정 몸으로만 놀아주거나 아이들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는 것이 아니었다.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놀이를 활용했고, 아이들에게 훈육이 필요한 순간에는 '안 된다'고도 따끔히 타일렀다.


첫방송을 마친 '반달친구'는 지극히 현실적이었다. 꾸밈없고 있는 그대로의 날 것이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 점에서 더욱 진정성과 흥미를 느꼈다.

무대 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내려놓고 아이들의 눈높이로 돌아간 위너 멤버들은 아이들에게서 자신들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는 듯 했다.

특히 어린시절 각자의 이유로 '추억의 부재'를 아쉬워한 위너 멤버들이기에 맞벌이 가정 자녀 등으로 구성된 '반달친구'에서 만난 아이들을 보며 자신들을 떠올린 것.

제작발표회에서 위너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반달친구'를 통해 우리 또한 성장했고 순수함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15일이라는 기간동안 위너와 아이들은 '특별한 우정'을 쌓는다. 그 과정 속에서 아이들도 변하고 위너도 변할 예정이다.

20대 초반 남성 5인이 그리는 '육아 예능'은 새롭고 신선했다. 물론 아직도 서툴긴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으로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육아무식자' 위너의 고군분투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반달친구'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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