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SKT, '블랭크' 강선구 대활약으로 1세트 승리

박상진 기자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포스트 시즌
결승전 SK 텔레콤 T1 1 : 0 ROX 타이거즈
1세트 SK 텔레콤 T1 승 : 패 ROX 타이거즈
2세트 SK 텔레콤 T1 : ROX 타이거즈
3세트 SK 텔레콤 T1 : ROX 타이거즈
4세트 SK 텔레콤 T1 : ROX 타이거즈
5세트 SK 텔레콤 T1 : ROX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작년 롤챔스 결승 대진이 다시 이뤄진 이번 롤챔스 결승 1세트에서 SKT가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승리했다. SKT의 롤챔스 결승 불안 요소로 예측됐던 '블랭크' 강선구는 이를 비웃듯 최고의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이하 롤챔스)’ 결승전 1세트에서 SKT는 초반부터 상대를 거칠게 압박한 끝에 승리를 거뒀다.

기동전에 강한 모습을 보인 SKT는 롤챔스 결승 초반 1레벨 전투에서 '프레이' 김종인을 빈사 상태로 몰아넣으며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어 미드 라인에서 '페이커' 이상혁과 '블랭크' 강선구가 같이 '쿠로' 이서행의 코르키를 잡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블랭크' 강선구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라인 스왑으로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탑 라이너간의 라인전에 개입해 '스멥' 송경호까지 잡아낸 것. 이 플레이에 이어 SKT는 CS까지 앞서나가며 ROX와 격차를 벌였다. 이어 12분 미드 1차 타워까지 파괴하며 ROX는 패배 위기에 몰렸다. 설상가상으로 ROX는 미드 2차 타워까지 파괴 위기에 몰렸다. 롤챔스 결승 1세트 15분이 지나기도 전에 상대를 계속 몰아 친 것.

그러나 '스멥' 송경호가 '페이커' 이상혁을 잡으며 분위기가 바뀌는 듯 했다. 하지만 '뱅' 배준식과 '듀크' 이호성이 각각 추가로 킬을 기록하며 상대의 추격을 막아냈다. ROX는 3원딜 조합을 보였지만 생각만큼 롤챔스 결승 1세트에서 공격력을 뽑아내지 못했다.

롤챔스 결승 22분 경 벌어진 교전에서 SKT가 3킬을 얻어냈다. 그리고 이 결과는 바로 바론으로 이어졌다. 승기를 잡은 SKT는 더이성 거리낄 것이 없었다. 26분 상대 본진에 올라선 SKT는 상대 탑 타워와 탑 억제기를 파괴하며 상대에게 미니언 웨이브 압박까지 안겼고,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