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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도전' 노경은, 두산의 7연승 기세 이을까

기사입력 2016.04.21 14:35 / 기사수정 2016.04.21 14:3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노경은(32,두산)이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두산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 시즌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선발투수로 노경은을 예고했다.

올 시즌 두산은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으로 일찌감치 선발 로테이션 4자리를 채웠다. 그리고 시즌 전 5선발 자리에 대해서는 경쟁 구도로 가다가 현재는 노경은이 낙점을 받은 상황이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선발로 뛰면서 두자릿수 승수를 거뒀던 경험도 있기 때문에 노경은에게 선발 자리는 안성맞춤인 듯 했다.

그러나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는 이렇다할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7일 잠실 NC전에서는 2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13일 대전 한화전에 시즌 두번째 등판을 한 노경은은 4이닝 2실점으로 지난 경기보다는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팀이 5-2로 앞서고 있었지만 5회 김태균과 로사리오에게 안타와 2루타를 맞으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태형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승부처라고 생각해서 일찍 바꿨다"며 "볼넷을 남발하지 않고 승부하려는 모습이 긍정적이었다.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며 기대를 보였다.

그리고 세 번째 등판을 앞두고 있는 노경은은 팀 연승을 이어야한다는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일단 상대가 쉽지만은 않다. kt는 올 시즌 팀 타율은 2할5푼7리에 그치지만 홈런이 17개로 팀 홈런 부분 2위에 올라있다. 전날(20일) 두산은 13-4로 대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경기 초반 유한준과 김상현의 홈런으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타자친화적'인 구장에서 노경은이 얼마나 kt의 '한 방'을 피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현재 두산은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는 김태형 감독 부임 후 최다 연승으로 지난 2014년 최고의 상승세다. 빠르게 승수를 쌓아가면서 현재 11승 1무 3패로 2위 SK(10승 6패)에 2경기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경은까지 호투를 펼쳐 선발 투수로 자리 매김한다면 두산은 또다시 상승 동력을 얻게 된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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