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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목마른 서정원 "감바전 올인한다"

기사입력 2016.04.18 17: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16강 탈락 위기에 놓인 수원 삼성의 서정원(46) 감독이 감바 오사카전 필승을 다짐했다. 

서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오는 19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을 치른다. 지난 4경기서 아직 승리 없이 3무 1패를 기록한 수원은 3위에 머물며 벼랑 끝에 내몰린 상태다.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서 감독은 "승리에 목마르다. 내일 경기에 올인해 준비하겠다"며 "상대가 강하게 나오리라 생각한다. 주말 K리그 클래식에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줄여 체력을 안배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서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일본 원정 경기에 유독 강하다. 선수 시절에는 지금도 회자하는 도쿄대첩의 동점골 주인공이고 감독으로도 지난해 두 차례 일본 원정서 승리를 따냈다. 

서 감독은 "선수로서 일본에서 골을 넣었고 감독으로서도 일본에서 치른 경기를 대부분 이겼다"면서 "이건 과거일 뿐이다. 내일 꼭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독보다는 선수들이 더 많이 준비했기에 잘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감바는 중원 플레이가 좋은 팀이다. 서 감독은 "상대 수비요원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미드필더로 내려가 밸런스가 흔들리긴 하지만 여전히 감바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의 미드필더 플레이를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경계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양상민은 "승리가 없어 상황이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다. 감바를 꺾으면 희망은 더욱 커진다"면서 "우리 경기력이 나쁘지 않기에 내일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 좋은 결과를 가져가려고 이곳에 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공동취재단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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