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전국을 흠뻑 적신 봄비에 KBO리그도 쉼표를 찍었다.
16일 오후 5시부터 대전과 창원, 수원, 잠실,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6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 시즌 5경기가 정상 진행되지 못했다.
가장 먼저 광주 경기가 취소됐다.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2차전이 예정돼 있었지만 남부 지방은 오전부터 비가 내렸고, 결국 오후 4시가 넘어 가장 먼저 우천 순연이 결정됐다.
대전은 경기가 시작됐다가 3분만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가 시즌 4차전을 펼쳤는데, 1회초 LG 공격 도중 빗줄기가 굵어졌다. 결국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됐고 약 30분간 경과를 지켜본 후 우천 노게임이 전격 결정됐다.
다른 곳도 비가 오락가락하기는 마찬가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만난 kt wiz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서울 잠실구장의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도 순연이 결정됐다.
내야 전체를 덮는 대형 방수포가 장관을 이룬 창원 마산구장 경기 역시 우천 중단 기다림 끝에 경기가 미뤄졌다. 2회말까지 NC가 1-0으로 앞서있었지만 오후 6시가 지나 경기는 '노게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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