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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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본능' 박병호, LAA전 결승타…미네소타 9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4.16 13:18 / 기사수정 2016.04.16 13:1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침묵하던 박병호(30,미네소타)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안타를 터트렸다.

박병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에서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다.

앞선 세번의 타석에서 안타 없이 침묵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 가렛 리처즈를 상대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상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주자 3루 찬스를 맞이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8회말 네번째 타석에서 다시 기회를 얻었다. 4-4 동점 상황. 플루프가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가 1사 주자 1루. 페르난도 살라스를 상대한 박병호가 풀카운트에서 7구째를 받아쳤고, 이 타구가 좌익선상으로 흘러나가는 1타점 2루타가 됐다. 

박병호의 안타로 미네소타는 5-4,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이 결승타로 미네소타는 개막 9연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간신히 탈출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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