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기억' 이성민이 아들 동우의 뺑소니 사고에 대한 단서를 잡았다.
1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 9회에서는 나은선(박진희 분)이 집 앞에 와 있는 박태석(이성민)과 마주쳤다.
이날 나은선은 아들 동우가 좋아하는 새우 초밥을 사 들고 집 앞을 찾아온 박태석의 행동에 분노했다. 나은선으로부터 따귀를 맞고서야 비로소 정신을 차린 박태석은 술김에 벌어진 실수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나은선은 박태석이 준 새우 초밥을 보자 아들이 좋아했던 초밥이었기에 초밥 집만 가도 숨이 막힌다며 오열하고 말았다.
같은 시각, 남편 박태석이 초밥 집에 휴대폰을 두고 간 것을 알게 된 서영주는 그가 동우가 좋아하던 새우초밥을 샀다는 얘기에 곧장 나은선의 집으로 향했다. 집 밖으로 나오는 나은선과 마주친 서영주는 남편 박태석과의 관계를 해명하려는 나은선에게 오해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고, 박태석에게 자꾸 자신을 찾아오는 것은 서영주에게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그를 질책했다.
반면, 나은선은 아들 동우의 사고에 대해 알고 있는 제보자의 전화를 받고 제보자를 찾아 나섰다. 제보자의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한 나은선은 영상을 계속해 되감아 봤지만, 아무런 것도 찾아내지 못했다. 제보자가 자신의 지문이 묻지 않도록 손수건을 집은 채 수화기를 집는 등 치밀한 행동을 보였기 때문.
제보자는 제보에 대한 대가로 돈을 요구했고, 나은선은 그가 분명 박태석을 찾아갈 것이라 추측했다. 때문에 CCTV 영상을 박태석에게 보낸 나은선은 CCTV 영상 속 남성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나은선으로부터 영상을 건네 받은 박태석은 화면 속 남성을 유심히 바라봤지만, 처음 보는 인물이었기에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우연히 박태석의 사무실을 찾았다가 CCTV를 보게 된 이찬무(전노민)는 단번에 그의 정체를 파악했고, CCTV 영상 속 남성은 이찬무를 찾아와 그에게 돈을 빌려달라 협박을 늘어놨다. 그는 다름아닌 아들 이선호(여회현)의 비밀을 알고 있는 그의 단짝. 남성은 아버지의 부도로 상황이 어려워졌다며 돈을 요구하며 로펌에 박태석이 근무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신영진(이기우)의 이혼 소송을 맡고 있었던 박태석은 신영진의 아내 권미주를 불륜으로 몰아 그녀로부터 이혼 합의를 이끌어 내려 했다. 이 과정에서 권미주의 변호인으로 나선 도인경(이희진)은 “뒷 골목 양아치 수준 인 줄은 몰랐다”라고 독설을 늘어놨고, 정진(준호)는 내부고발자가 되어 신영진이 권미주를 폭행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도인경에게 건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박태석의 계획. 박태석은 정의감 넘치는 도인경이 정진을 보호해 줄 것이라 생각했고, 도인경은 정진의 제보를 받아 들였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속이 좋지 않아 화장실을 찾았던 박태석이 로펌 화장실에서 마주쳤던 젊은 남성이 쓰고 있던 손수건이 CCTV 영상 속 남성의 것과 동일하다는 것을 눈치채는 상황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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