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SBS '돌아와요 아저씨'의 라미란이 알고보니 주요배역의 엄마였다.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라미란은 극중 리라이프 센터의 메신저 마야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도 백화점 만년과장인 김영수(김인권 분)와 조폭쉐프 한기탁(김수로)이 저승에 오자 각각 꽃미남 백화점 점장인 이해준(정지훈)과 한홍난(오연서)으로 환골탈태시켜준 인물이기도 했다.
특히 주로 리라이프 센터에서 일하던 그녀는 현세에도 가끔 등장해 깨알웃음을 주기도 했다. 해준과 홍난이 술을 마실 때 느닷없이 소주와 치킨을 손에 쥐고 나타나 둘을 놀라게 했는가 하면, 이후 사우나를 하던 해준을 엄마미소로 쳐다보기도 했다. 그러다 해준이 한강의 다리에서 강물로 빠지려 하자 다시 한 번 등장하기도 했고, 기탁의 옥탑방에서도 깜짝 얼굴을 비친 바 있었던 것.
압권은 지난 3월 16일 7회 방송분이었다. 당시 극중 선진백화점의 패션쇼에서 천사처럼 흰 날개를 달고 나타난 그녀는 모델들을 밀치며 무대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긴 했지만, 해준으로 하여금 영수의 마지막 기억을 되살리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극중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 그녀가 알고보니 극중 주요배역의 엄마였던 사실이 밝혀질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야는 극중 한 등장인물의 엄마였다가 저승으로 갔고, 결국 리라이프의 메신저가 된 사연이 있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영수와 기탁이 저승에 왔을 때 둘의 역송 체험을 이끌었는가 하면 현세에도 등장해 간간히 도움을 주기도 했던 것이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마지막회에서는 마야가 전생에 주요인물의 엄마임이 밝혀지게 되는데, 과연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 정말 깜짝 놀라실 것"이라며 "그동안 '돌아저씨'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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