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미세스 캅2' 김성령이 김범을 잡기 위해 독기를 품었다.
1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 캅2' 12회에서는 고윤정(김성령 분)이 이로준(김범)의 살인교사 혐의를 의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윤정은 배대훈(이준혁)과 이로준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이로준은 돈도 많고 법도 잘 알아. 그놈이 목숨 걸고 달려들었어. 어떻게 하면 이놈을 이길 수 있을까 생각해봤거든. 이로준을 인정하는 거야. 내 패배를 인정하는 거지. 난 놈은 난 놈이니까"라며 독기를 품었다.
특히 이로준은 고윤정이 뒤를 쫓고 있는 상황에서 살인사건을 저질렀다. 백종식(최진호)은 이로준에게 "차성호는 어떻게 할까요"라며 물었고, 이로준은 "병원 어때요? 병원이 적당해요"라며 말했다. 백종식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처리할 일 있으니까 조용히 와"라며 말했다.
이후 백종식은 차성호의 사체를 자살로 위장해 병원 화장실에 유기했다. 다음 날 강력1팀은 차성호 사망사건을 맡아 조사했다. 고윤정과 강력1팀 팀원들은 차성호의 죽음을 타살이라고 확신했다. 고윤정은 여러 가지 단서들을 종합해 "EL캐피탈에서 자살했고 백종식이 사체를 병원에 유기했다고 볼 수 있겠지"라며 설명했다.
배대훈은 "EL캐피탈에서 돈을 빌려 쓴 차성호 씨한테 EL캐피탈에서 불법 추심이 있었고, 이걸 알리기 위해서 EL캐피탈에서 자살을 했어요. 회사 이미지 실추를 걱정한 백종식이 사체를 유기했고, 딸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서 자살하기 위해 꾸몄다, 이런 스토리인가요"라며 되짚었다.
고윤정은 "이로준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을까"라며 의심했고, 배대훈은 "그 자식이 교사했다는 데에 천만원을 걸겠습니다"라며 분노했다. 신여옥(손담비)은 "이로준은 진짜 치밀하고 똑똑한 놈이잖아요. 제 생각이 맞다면 차성호 씨가 EL캐피탈에 들어가는 장면이 찍힌 회사 CCTV 장면도 지웠을 겁니다. 버스카드 기록은 왜 신경을 안 썼을까요"라며 물었고, 고윤정은 "버스를 타본 적이 없는 놈이라서 그래. 버스비가 얼마인지, 지하철 요금이 얼마인지조차 모를 거야. 모르니까 생각할 수가 없었던 거지"라며 추측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고윤정이 백종식을 체포하기 위해 구속영장을 들고 EL캐피탈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으로 고윤정과 강력1팀이 이로준의 살인교사혐의를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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